올해 라인업의 핵심은 초박형 ‘아이폰 Air’다. 두께 5.6mm, 165g에 티타늄 프레임·세라믹 실드, 6.5인치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애플은 “하루 종일” 배터리를 강조했고, 기본 용량은 256GB부터다. 미국 가격은 999달러, 9월 12일 예약·19일 출시 일정이 제시됐다.
표준 ‘아이폰 17’은 더 밝아진 프로모션 디스플레이와 A19 칩, 개선된 전면 카메라(센터 스테이지)로 업데이트됐다.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는 A19 프로, 대형화된 이미지 센서와 8배급(‘광학급’ 처리) 망원 경험, 18MP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 등 영상·사진 스펙이 대폭 강화됐다. 프로 사용자용으로 ‘ProRes RAW/Log 2/제놀락(Genlock)’ 지원까지 더해 영상 생태계와의 결합을 노렸다.
올해 보이지 않는 변화 중 가장 큰 포인트는 ‘N1’이라는 애플 설계 무선 칩이다. 아이폰 17 전 라인업에 탑재돼 Wi-Fi 7, 블루투스 6, 스마트홈용 Thread를 직접 지원한다. 브로드컴 의존도를 낮추고, 에어드롭·핫스팟 같은 근거리·개인 네트워크 체감 품질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에어는 두께 5.6mm로, 프로 모델(약 8.75mm) 대비 3mm 이상 얇다. 얇은 폼팩터와 165g 경량화는 ‘하루 종일 손에 쥐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에게 체감 차이를 준다. 초박형이 곧 내구·배터리 불안을 의미하던 과거와 달리, 애플은 티타늄·세라믹 실드 조합과 일체형 설계로 내구성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eSIM-only 설계를 일부 시장에 적용해 내부 공간을 절약하며 얇기를 극대화했다. 다만 eSIM 전용 판매국 리스트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아, 국내 모델은 물리 SIM 트레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공식 문서 기준).
프로 라인은 48MP 메인·울트라와이드·신형 망원으로 사실상 8개의 화각을 커버한다. 프로레즈 RAW와 로그 2, 제놀락까지 지원해 멀티캠 동기화 촬영 같은 전문 워크플로도 가능하다. 이는 아이폰이 촬영·편집·전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모바일 스튜디오로 성숙했다는 신호다.
에어는 ‘얇고 가벼운 기기에서 얼마나 카메라 타협을 줄일 수 있나’가 핵심 과제였는데, 48MP 기반의 듀얼/트리플 구성과 전면 카메라 업그레이드, 동시 전·후면 촬영 같은 기능으로 경량·일상 기록용 최적화를 노린다.
애플은 작년 플러스 모델의 수요 부진을 겪었다. 올해는 그 자리에 ‘에어’를 넣어 ‘가벼움·얇음·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운 차별화 축을 세웠다. 가격은 표준형과 프로 사이에 위치시켜 업셀링 레일을 만들고, 초경량·프리미엄 감성으로 안드로이드 얇은폰 트렌드에 정면 대응한다.
출시 일정: 한국 1차 출시국 여부는 발표별로 상이하지만, 글로벌 기준 예약 9월 12일·출시 9월 19일이 공식화됐다. 국내 통신사별 예약 특전·보상판매 조건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eSIM 정책: eSIM-only 국가는 미국·일본·중동 일부로 공지됐다. 한국은 목록에 없어, 기존 유심 사용자 전환 비용 부담이 낮을 전망.
네트워크 체감: N1 칩·Wi-Fi 7은 가정·사무실 라우터 세대교체와 맞물려야 체감이 크다. 차세대 공유기 보급 속도에 따라 ‘에어드롭·핫스팟’ 성능 체감이 달라질 수 있다.
아이폰 Air: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콘텐츠 소비자, 얇고 가벼운 폰을 선호하고 디자인·휴대성을 최우선으로 두는 사용자. “스마트폰 피로감”이 큰 이들에게 체감형 업그레이드.
아이폰 17(표준): 최신 칩·디스플레이·전면 카메라 개선을 두루 챙기고, 가격대 효율을 원하는 다수 사용자.
아이폰 17 프로/프로 맥스: 촬영·편집·라이브 제작까지 하는 크리에이터와 파워 유저. 모듈형 액세서리·멀티캠 환경에서 확실한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