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해 현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카타르 영토 내에서 작전을 펼친 첫 사례로 알려졌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협상단이 이번 공격의 목표가 됐다”고 밝히며, 도하에서 활동 중이던 하마스 협상 대표들이 표적이 됐음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번 작전에 대해 미국에 사전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비겁한 행위”이자 “국제법과 규범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중동 정세가 급격히 긴장되는 가운데, 이번 공격이 향후 이스라엘-하마스 협상과 국제 사회의 외교 구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