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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한강이 돌아왔다…한강 올겨울 첫 결빙!
  • 허재은 동물 & 환경 전문기자
  • 등록 2026-01-03 12: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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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37일 빨랐다
  • ‘한강 결빙’은 어디서 어떻게 판단하나
  • 1906년부터 이어진 기록…결빙 없는 해도 있었다

한강 결빙 관측 사진 (2026년 1월 3일 08시경) = 기상청 제공

한파에 ‘한강 첫 결빙’…평년보다 7일, 작년보다 37일 빨랐다

새해 초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올겨울 한강이 예년보다 이르게 얼어붙었다. 수도권기상청은 3일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추위가 지속된 가운데 이번 겨울(2025년 12월~2026년 2월)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평년 1월 10일보다 7일 앞당겨”…연초 한파 직격

이번 결빙은 평년 한강 결빙일(1월 10일)보다 7일 빠르고, 지난겨울(2025년 2월 9일)보다 37일 이르게 나타났다. 수도권기상청이 공개한 서울 기온 현황을 보면 결빙 직전 며칠 사이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빙 관측은 ‘한강대교 교각 사이’…“강물이 안 보일 정도로 얼어야”

기상청이 말하는 ‘한강 결빙’은 한강대교 두 번째·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를 뜻한다. 1906년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같은 기준 지점에서 기록이 이어져, 해마다 겨울 추위의 강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계절 지표로도 활용된다.


한강 결빙 관측 사진 (2026년 1월 3일 08시경) = 기상청 제공

1906년부터 기록…가장 빠른 결빙은 1934년 12월 4일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됐다. 가장 결빙이 빨랐던 해는 1934년 12월 4일로 기록돼 있고, 관측 기간 동안 결빙이 아예 나타나지 않은 해도 9차례 있었다(1960·1971·1972·1978·1988·1991·2006·2019·2021년).

“결빙=두께와 무관”…빙판 출입은 각별한 주의 필요

다만 ‘결빙’은 얼음 두께와 무관하게 수면이 완전히 덮여 물이 보이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여도 구간별로 두께가 들쭉날쭉할 수 있어, 강·호수·저수지 등 결빙 수면 위 출입은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을 당국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당분간 강추위 계속…대륙고기압 영향에 체감온도 ‘뚝’

이번 강추위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상청은 연말·연초를 지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해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며 건강관리와 한랭질환 예방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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