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은 “한 해의 마지막 밤”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매년 비슷해 보이면서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선택이 반복됩니다. 올해도 흐름은 분명합니다.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 ‘집콕’이 1위로 올라섰고, 국내여행·호캉스가 바짝 뒤를 쫓습니다. 그 다음은 파티·모임, 공연·전시 같은 문화활동, 해외여행 순입니다.
아래는 ‘연말 마지막 날’에 현실적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12월 31일 계획 베스트 5입니다.

가장 많은 선택은 여전히 “집에서 쉬기”입니다. 롯데멤버스 ‘라임’이 2025년 11월 20~2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말 계획(중복응답)’ 설문 결과에선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이 41.3%로 1위였고, 전년 대비 비중이 더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연말 피로가 누적된 데다, 인파·이동·지출 부담을 줄이고 싶은 심리가 겹치면서 “집에서 먹고, 보고, 정리하는” 형태가 강해진 겁니다.
국내여행(39.5%)은 2위지만, 체감 존재감은 더 큽니다.
특히 도심 호텔 카운트다운 패키지·파티가 연말 대표 상품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호텔업계가 12월 31일 밤부터 새벽까지 공연·파티를 엮어 “한 공간에서 카운트다운까지” 즐기게 하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파티(33%)는 3위.
집에서 하는 홈파티부터, 레스토랑·라운지·루프톱 모임까지 형태는 다양하지만 핵심은 같습니다. “자정(0시)이라는 딱 한 순간을 함께 넘긴다”는 경험이죠.
야외파라면 서울의 대표 카운트다운 행사인 보신각 ‘제야의 종’도 선택지입니다. 서울시는 2025년 12월 31일 22:50부터 2026년 1월 1일 00:20까지 식전공연–카운트다운–33회 타종 등으로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콘서트·전시 같은 문화활동(29.6%)도 꾸준한 선택입니다.
연말엔 “마지막 공연/마지막 전시”라는 문구 자체가 관객에게 의미를 줍니다. 군중 속 카운트다운이 부담스럽다면, 좌석이 보장되는 문화 일정이 오히려 더 ‘연말다움’을 만들어줍니다. 서울시의 겨울 시즌 행사(윈터페스타) 역시 제야 카운트다운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19.6%), 즉 5명 중 1명꼴입니다.
연말·연초를 통으로 묶어 쉬려는 수요가 있지만, 비용·항공·숙소·혼잡 변수가 커서 “계획형”에게 더 어울리는 선택지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