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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부처님 오신날=최강 연휴! 부처님 오신날 가볼 만한 사찰과 축제 총정리
  • 한우정 라이프 스타일 & 웰빙 전문기자
  • 등록 2025-04-26 07:58:47
  • 수정 2025-04-26 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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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연등행렬부터 부산 삼광사까지, 2025 초파일 놓치면 후회할 축제"
  • "6일 황금연휴 가능? 부처님 오신날 여행지 추천 BEST"
  • "유네스코 등재 5주년! 2025 연등축제, 이렇게 즐겨야 진짜!"

2025 부처님 오신날 어디 갈까? 초보자를 위한 연등축제·사찰 여행 완전정복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 – 올해 부처님 오신날의 봉축 표어다. 어린이날과 겹치는 5월 5일,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여행의 기회가 찾아왔다. 부처님 오신날 가볼 만한 장소와 행사,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메인타임스


2025년 부처님 오신날, 이렇게 쉬면 6일 황금연휴!


2025년 부처님 오신날은 5월 5일 월요일로, 올해는 어린이날과 같은 날이다. 이미 주말(3일, 4일)과 연결된 3일 연휴가 확보된 상황에서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5월 2일만 휴가를 쓰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불교에서는 음력으로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날로 기념하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경축하는 날이다. 한국, 마카오,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부처님 오신날 주제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Peaceful World, Compassionate Mind)'으로, 세상의 평화와 안정을 찾고 자비로운 마음을 키워 사회에 확산시키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화려한 불빛의 향연, 연등축제 일정 총정리


1. 서울 연등회 (4월 16일~5월 5일)


서울의 중심에서 펼쳐지는 연등회는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축제다. 올해로 유네스코 등재 5주년을 맞는 뜻깊은 행사이기도 하다.


주요 일정


  • 봉축 점등식: 4월 2일(수) 오후 7시, 광화문 광장
  • 전통등 전시회: 4월 16일(수)~5월 6일(화), 서울박물관, 조계사, 봉은사, 청계천 등
  • 어울림마당: 4월 26일(토) 오후 4시 30분, 동국대학교 (유튜브 생중계)
  • 연등행렬: 4월 26일(토) 오후 7시, 흥인지문~종각
  • 대동한마당: 4월 26일(토) 오후 9시 30분, 종각
  •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 4월 27일(일) 오전 11시~오후 6시, 조계사 앞길
  • 연등놀이: 4월 27일(일) 오후 7시~9시, 인사동, 조계사 앞길
  • 봉축법요식: 5월 5일(월) 오전 10시, 조계사 및 전국 사찰

특히 4월 26일 열리는 연등행렬은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연등이 꾸며진 장관을 볼 수 있어 매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행렬 코스는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출발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진다.


교통 안내: 연등행렬 당일에는 버스 운행이 일부 통제될 수 있으니, 지하철 이용을 권장한다.

  • 흥인지문: 지하철 1, 4호선 동대문역 9, 10번 출구
  • 종로5가: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 1, 4, 5, 8번 출구
  • 종로3가: 지하철 1, 3, 5호선 종로3가역 1, 2, 10~15번 출구
  • 종각: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 3, 3-1번 출구



2. 부산 삼광사 연등축제 (4월 12일~5월 5일)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50선'에 이름을 올린 삼광사는 특히 연등으로 유명하다.


주요 일정

  • 봉축점등 대법회: 4월 12일(토) 오후 7시
  • 봉축법요식: 5월 5일(월) 오전 11시
  • 대형 연등 전시 및 문화체험: 축제 기간 내내

삼광사의 아기자기한 연등 전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어린이날과 겹치는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3. 경상북도 구미 연등축제 (4월 25일)


구미시에서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축제가 열린다.


주요 일정

  • 연등행렬: 4월 25일(금) 저녁, 구미시청 앞 광장 출발
  • 문화행사: 당일 진행


메인타임스스


부처님 오신날, 이 사찰은 꼭 가보자


1. 서울 조계사 - 도심 속 평화, 불교 중심지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조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본사로, 도심 한복판에서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봉축법요식을 비롯해 사찰음식 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찾아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2. 서울 봉은사 - 강남 한복판의 고즈넉한 사찰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는 코엑스 바로 옆에 자리해 도시와 전통이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사찰 둘레에 조성된 명상길은 인근 직장인들의 점심 산책 코스로도 인기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연등 전시와 함께 템플스테이 체험도 가능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영어 안내 서비스도 제공된다.

찾아가는 법: 지하철 2호선 삼성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3. 부산 범어사 - 금정산이 품은 천년 고찰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범어사는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수많은 돌이 모여 물처럼 쏟아지는 듯한 '돌바다'와 함께 경내의 아름다운 풍경이 일품이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템플스테이가 운영되며, 연등 만들기와 발우공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찾아가는 법: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버스 90번으로 환승



4. 경북 경주 불국사 - 세계문화유산에서 만나는 부처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는 신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석가탑과 다보탑, 청운교와 백운교 등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특별한 법요식과 함께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야간 연등 점등 행사도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 경주 시내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이용



5. 전남 강진 무위사 - 한국 최고의 단청 감상

푸른 남도의 자연 속에 자리한 무위사는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사찰이다. 특히 대웅전의 단청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단청으로 꼽힌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남도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사찰 음식 체험과 초파일 전통 행사도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 강진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또는 버스 이용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


1. 연등 만들기 체험

전국 주요 사찰과 연등축제 행사장에서는 직접 연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신만의 연등을 만들고 소원을 적어 밝히는 경험은 아이들에게도 인상적인 추억이 될 것이다.

서울 청계천, 조계사, 봉은사, 열린송현녹지광장 등에서 체험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날이 겹치는 만큼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2. 사찰음식 체험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사찰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화학조미료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건강한 음식을 체험해볼 수 있다.


3. 템플스테이

하루나 이틀 정도 사찰에서 머물며 스님들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는 부처님 오신날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처님 오신날을 전후로 전국 주요 사찰에서 특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가족 단위 템플스테이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에게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메인타임스


부처님 오신날 방문, 이것만은 기억하자


1. 사찰 방문 예절

사찰 방문 시에는 정숙하게 행동하고, 사진 촬영이 제한된 공간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법당 안으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부처님을 향해 합장 인사를 하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2. 준비물 챙기기

연등축제나 야외 행사 참여 시에는 편안한 신발과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연등행렬은 저녁에 진행되므로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외투를 준비하자. 또한 물과 간식, 휴대용 손전등 등도 유용하다.


3. 교통 정보 확인

연등행렬이나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교통 통제가 있을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사전에 행사장 주변 교통 상황과 주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화와 자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2025년 부처님 오신날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라는 표어처럼, 전쟁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평화와 자비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연등회와 부처님 오신날 행사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날과 함께 찾아온 만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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