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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시진핑, 불멸과 장수 논의… 세계는 경악! 의도적 노출설까지..
  • 이시한 기자
  • 등록 2025-09-04 11:11:24
  • 수정 2025-09-04 1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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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마이크에 걸린 푸틴·시진핑, 불멸의 야망 드러났다”
  • “장기 이식으로 불멸? 세계 흔든 두 정상의 속내”
  • “70세는 아직 어린아이? 시진핑의 150세 발언 파문”


열병식 무대 위 생중계로 세상에 흘러든 ‘불멸 대화’

2025년 9월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 중국 CCTV가 이를 전 세계로 중계하던 중, 뜻밖의 장면이 잡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순간이 마이크를 통해 그대로 흘러나온 것이다.

푸틴의 통역사는 “인체 장기를 계속 이식할 수 있다면 점점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도 가능하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옛날에는 70세도 장수였지만, 이제는 70세는 어린 나이다. 이번 세기에는 인간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고 응답했다.


대화의 구체적 맥락

대화의 키워드는 “장기 이식, 장수, 불멸”이었다. 푸틴은 바이오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수명과 젊음을 유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고, 시 주석은 과거와 현재를 대비하며 “150세”라는 숫자를 언급해 화제를 키웠다. 이는 단순한 친교성 농담처럼 보일 수 있으나, 두 정상이 나이와 권력을 동시에 의식한 듯한 진지한 태도를 보이면서 세계적으로 파장을 불러왔다.


‘핫마이크’ 논란, 단순한 실수일까

이번 발언은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에서 우연히 흘러나온 대화’라는 점 때문에 핫마이크(hot mic) 사고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연 정말 단순한 실수였을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최고 권력 행사인 전승절 열병식은 철저하게 각본에 따라 움직이는 행사다. 모든 카메라 위치, 음향 송출, 인물 동선까지 세밀히 통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정상의 사적인 대화가 전 세계에 생중계로 송출됐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전략적 노출 의심 근거 ① 권력 유지 메시지

정치평론가들은 이번 발언이 “두 정상 모두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의지를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한다. 불멸과 장수를 이야기하는 것은 단순히 과학적 흥밋거리가 아니라, 권력을 오래 유지하려는 상징적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시진핑은 이미 3연임 체제에 들어갔고, 푸틴 역시 장기 집권 중이다. 이들이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언급을 굳이 공개된 무대에서 나눈 건, 일종의 자기 과시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전략적 노출 의심 근거 ② 서방을 향한 심리전

또 다른 해석은 서방을 겨냥한 심리전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서방과의 대립 구도를 분명히 하고 있으며, 이번 열병식 자체도 ‘반(反)서방 연대’의 성격을 짙게 띠었다. 이런 자리에서 두 정상이 장수·불멸을 이야기하는 것은 “우리는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는 간접적 위협이자 자신감의 과시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언론에서는 “권력에 집착하는 두 지도자의 위험한 심리”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략적 노출 의심 근거 ③ 치밀한 연출 가능성

중국 CCTV와 러시아 관영 언론의 보도 방식도 의혹을 키운다. 두 정상의 대화는 고화질 화면과 선명한 음성으로 포착됐다. 통상 이런 대화는 잡음이나 배경음에 묻혀 잘 들리지 않지만, 이번 장면은 의도적으로 ‘클리어’하게 중계됐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기술적 실수라기보다 치밀하게 연출된 장면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푸틴의 사후 해명과 뒷배경

푸틴은 사건 직후 “현대 의료 기술이 인간의 기대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라며 대화의 진위를 인정했다. 그는 그간 노화 방지 연구소 설립, 유전자 연구 투자 등 장수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따라서 ‘불멸 발언’은 돌발적인 농담이라기보다 평소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남겨진 질문들

결국 이번 ‘불멸 대화’는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그것이 우연이든 전략적 노출이든, 세계는 두 권위주의 지도자의 권력 욕망을 엿본 셈이다. 또한 ‘150세 인간’이라는 언급은 과학기술 발전과 윤리, 정치 권력의 결합이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불편한 상상을 던졌다.


핫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온 몇 마디가, 인류의 수명과 권력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묻는 거대한 질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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