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홍콩 최대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K‑팝 위상 과시
13인조 보이그룹 세븐틴이 해외 팬들에게 또 한 번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오는 9월 27~28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포츠파크 메인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월드투어 [NEW_] 인 홍콩’을 개최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홍콩을 찾는 이번 공연은 수용 인원 5만 명에 달하는 홍콩 최대 야외 스타디움을 매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탁 스타디움은 그간 콜드플레이, 메이데이, 제이 추 등 세계적 아티스트가 공연한 곳이다. 최근에는 리버풀FC,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AC밀란 등 유럽 축구 친선경기 개최지로도 이름을 알렸다. 세븐틴이 이 무대에 서게 됨에 따라 K‑팝의 세계적 위상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홍콩 공연은 세븐틴의 글로벌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그룹은 2025년 초부터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새로운 콘셉트와 무대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밴드 사운드와 퍼포먼스가 결합된 신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음악 평론가들은 “세븐틴은 자작곡과 퍼포먼스 능력으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며 “홍콩 최대 스타디움 공연은 K‑팝이 ‘팬덤 문화’를 넘어 대중적 공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티켓 예매는 다음 주부터 홍콩 현지와 글로벌 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