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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이 고른 ‘17만원대’ 원피스.. 따라 입을 때 망하지 않는 3가지 감각
  • 서윤 패션 & 뷰티 전문기자
  • 등록 2026-01-10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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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처럼 보였던 그 원피스, 17만원대의 반전
  • 하이넥·허리 라인·무로고…‘조용한 재벌룩’ 공식
  • 따라 입을 땐 힘 빼기: 신발·가방·액세서리의 균형

두을장학재단 제공

“명품인 줄”…이부진이 고른 건 ‘17만원대’ 원피스였다

“이부진 원피스 어디 거야?”가 다시 검색창을 달구기 시작했다. 고가 해외 명품처럼 보이는데, 알고 보니 17만원대 국내 브랜드 제품이라는 ‘반전’ 때문이다. 실제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월 9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두을장학재단 ‘2026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회색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고, 그 의상이 화제를 모았다.


이부진 원피스 어디 거야? ‘딘트(DINT) 하이넥 울 원피스’

착용 제품은 국내 여성복 브랜드 딘트(DINT)의 ‘하이넥 울 원피스’로 알려졌다. 판매가는 공식 홈페이지 기준 17만7000원.
핵심은 “가격”보다 “보이는 값”이다. 단정한 회색 톤, 로고가 드러나지 않는 미니멀한 구성, 행사 성격(장학재단)과의 궁합이 맞아떨어지면서 “명품인 줄” 반응이 나온 것.


딘트 홈페이지

17만원인데 왜 이렇게 ‘재벌룩’처럼 보일까

이 원피스가 고급스럽게 보이는 포인트는 디자인 설명만 봐도 명확하다. 여유 있는 터틀넥(하이넥)과 허리를 슬림하게 잡아주는 라인 덕분에 투피스 정장을 연상시키는 실루엣이 나온다. 한 벌인데 ‘셋업 느낌’이 나니 격식이 생기고, 회색 톤이 더해지면 자연스럽게 ‘올드머니 룩’ 무드로 간다.


“한 번이 아니었다” 딘트 재등장, 이유가 더 선명해졌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이부진 사장은 2024년 같은 행사에서도 딘트의 회색 톤 투피스를 착용한 바 있고, 당시엔 주문이 급증해 배송 지연 공지가 나올 정도로 주목받았다.
즉흥적 선택이라기보다, “공식 석상에서 로고로 말하지 않는 방식”을 반복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이런 반복은 브랜드에도 메시지가 된다. ‘과시’보다 ‘태도’가 앞서는 사람의 옷장이라는 인상을 남기니까.


두을장학재단 제공

이 정도면 나도 입어볼까? 따라 입을 때 망하지 않는 3가지 감각

같은 원피스를 사도 ‘재벌 느낌’이 안 날 수 있다. 차이는 대체로 디테일에서 갈린다.

첫째, 핏은 “딱 붙게”가 아니라 “정돈된 여유” 쪽으로. 하이넥·울 소재는 몸에 달라붙으면 오히려 답답해 보이기 쉬워서, 어깨선과 허리 라인이 정리되는 정도가 예쁘다.

둘째, 신발은 과장 대신 매끈한 기본값. 장학 행사 같은 무드라면 번쩍이는 장식보다 심플한 펌프스나 미니멀 부츠가 전체 톤을 지켜준다.

셋째, 액세서리는 “하나만”. 귀걸이든 시계든 하나만 남기면, 원피스가 가진 ‘조용한 힘’이 살아난다. 로고로 시끄럽게 만들지 않는 게 이 룩의 규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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