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실 제공 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게시글에서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을 지켜온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국 경제가 세계 시장으로의 재도약 준비를 마쳤음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

이 대통령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코스피는 새로운 나라에 대한 높은 희망과 기대감을 발판 삼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소비심리는 회복되고 각종 경제지표도 상승으로 반전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자본시장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며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일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정책 기조"라고 강조했다.

예측 가능한 자본시장 구축 천명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자본시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뉴욕증권거래소가 투자자의 편의를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온 것처럼, 우리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 발표 예고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정책 방안으로 "연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적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한국이 오랫동안 추진해온 목표로,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와 자본시장 선진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걱정하지 않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 동종 기업 대비 낮은 평가를 받는 현상을 말한다. 반면 '코리아 프리미엄'은 한국 기업과 자본시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치를 인정받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정책 방향이 실제로 구현될 경우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