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AI 생성 이미지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시대를 대비해 대규모 연구개발을 추진할 준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기상청은 15일,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4천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왜 예타부터 시작하나
대형 국가 연구개발 사업은 곧바로 예산이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타당성을 검증하는 예타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신청은 8월 29일 열린 ‘팀코리아 UAM’ 민관 협의체 회의에서 마련된 의후속조치다. 정부는 예타 심사를 통과하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도심 하늘길, 왜 새로운 기술이 필요한가
UAM은 도심 상공을 나는 ‘하늘택시’ 개념으로 교통 체증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최대 8대의 기체가 30km 구간을 동시에 비행할 수 있는데 기존 항공 관제·통신 체계로는 이를 정밀하게 관리하기 어렵다.
이에 정부는 등을이번 R&D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RISE: 실증 중심의 단계적 추진
사업명은 “K-UAM 안전운용체계 실증(RISE: Real world Integration and Scalable Evaluation)”이다. 이름처럼 개별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 연계·실증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포함되며, 성과 검증용 실증 기체도 도입할 예정이다
민관 협력, 울산 테스트베드
이번 기획은 ‘팀코리아 UAM’ 산하 13개 워킹그룹에서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고, 220여 개 산·학·연 기관이 공청회를 거쳐 보완했다.
역할 분담도 이뤄진다. 국토부는 R&D 전체를 총괄하고, 기상청은 저고도 기상예측 모델 개발을 맡는다. 울산시는 울주군 일대에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현장 검증을 지원한다
기존 사업과 연결
이번 예타 신청은 2024~2026년 진행 중인 1천억 원 규모 선행사업의 연속선상에 있다. 선행사업에서는 핵심 기술 개발과 시제품 검증이 이루어지고, 예타가 통과되면 후속 단계로서 실증 중심의 R&D가 이어지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단절 없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은 “K-UAM을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삼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도심 저고도에 특화된 기상예측 기술을 고도화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