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한옥, 전통에서 산업으로
‘한옥’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전통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한옥이 이제 미래 산업의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옛 것’이 아닌 현대적 감각과 기술이 접목된 건축 상품으로 탈바꿈하며 한옥 산업화는 정부와 업계를 중심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오는 6월 2일부터 한옥 설계 및 시공관리자 전문 교육과정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국비 지원으로 이뤄지며 교육비는 무료, 실습비는 일부 자부담(3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한옥 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2011년부터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 5월에는 공모를 거쳐 전북대학교와 명지대학교를 한옥 전문교육 기관으로 지정했다. 지금까지 총 1,48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한옥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옥 설계부터 시공까지, 체계적 전문가 양성
이번 교육과정은 ▲한옥 설계 과정과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한옥 설계 과정은 기존 학교 교육이나 대목수 양성과정만으로는 배출하기 어려웠던 전문 설계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내진설계와 같은 첨단 한옥 R&D 기술을 포함하며, 수료생들의 작품 전시회와 작품집 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옥 시공관리자 과정은 한옥 현장에서의 공정 관리, 물량 산출, 시공 특성 이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실습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할 방침이다.
"한옥 세계화 앞장설 것"
전북대학교는 한옥 설계 및 시공관리자 과정을, 명지대학교는 한옥 설계 과정을 담당한다. 모든 과정은 주말 수업으로 운영돼 현업 종사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기간은 과정에 따라 2.5개월~5개월, 총 80~160시간으로 구성되며, 일정 시간의 봉사활동이 포함된다.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남해경 단장은 “청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가 한옥 전문가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한옥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토부 이병민 건축문화경관과장도 “한옥은 지역의 고유 경관을 형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라며, “한옥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한옥 대중화와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 과정에 대한 상세 정보는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https://gochang.jbnu.ac.kr/gochang/index.do)과
명지대 자연미래교육원 한옥R&D센터(https://ice2.mju.ac.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