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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월세 300만 원! : 2025년 4060이 알아야 할 시장
  • 이시한 기자
  • 등록 2025-04-21 1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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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 월세 300만 원! 2025년 4060이 알아야 할 시장
  • 전세 퇴장, 월세 부상! 4060의 똘똘한 투자법
  • 2025년 부동산, 월세로 노후 준비하는 4060 세대

전세 줄고 월세 뜬다! 4060 세대가 알아야 할 2025년 부동산 시장


“전세는 이제 옛말이 될 겁니다. 월세 시장이 대세죠.” 부동산 전문가 김학렬(필명 빠숑)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의 단언이다. 2025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전세 비율 감소와 월세 수익률 급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서울 잠실 엘스 아파트 30평대 월세는 200~300만 원, 보증금 낮추면 500만 원까지 치솟는다. 반면, 전세 물량은 2024년 네이버 부동산 기준 매물의 50%로 줄었다.

4060 세대에게 이 변화는 노후 자산 설계의 기회이자 도전이다. 전세의 퇴장과 월세의 부상, 그 속에서 4060 세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최신 데이터와 전문가 분석으로 2025년 시장을 들여다봤다.



전세의 퇴장, 월세의 급부상


2025년 부동산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세 제도의 쇠퇴다. 김학렬 소장은 최근 방송에서 “전세는 한국 부동산 안정의 핵심이었지만, 정부의 세수 확보와 전세 사기 여파로 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네이버 부동산 매물 기준, 아파트 전세와 월세 비율은 5:5로 역전됐다. 이는 2010년대 초반 전세 비율 80%에 비하면 획기적 변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전세가격은 2.3% 상승했지만, 전세 물량은 15% 감소했다. 반면, 월세 거래는 20% 증가하며 수익률이 연 45%로 금리(34%)를 상회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년 전세 약세로 계약한 세입자들이 2025년 재계약 시 물량 부족으로 월세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2020년 임대차법(2+2년 계약) 만기 도래와 2025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28만 가구, 2017~2021년 평균 54만 가구의 절반)가 전세 공급을 더욱 위축시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5~2026년 전월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수도권 소형 아파트 월세가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세화가 4060 세대에 미치는 영향


4060 세대에게 월세화는 노후 자산 설계의 게임체인저다. 김학렬 소장은 “월세 수익률이 금리를 넘어서면서, 똘똘한 한 채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할 기회가 커졌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성수동 아파트를 반전세(보증금 5억 원, 월세 200만 원)로 임대하고, 보증금으로 다산신도시 전세(6억 원)로 이주한 양수진(가명)씨의 사례는 4060 세대의 이상적 모델로 주목 받는다. 이는 월세 수익(연 2400만 원)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주거 안정성을 확보한 전략이다.


그러나 월세화는 세입자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서울 마포구 30평대 아파트 월세는 2024년 평균 250만 원으로, 2022년(180만 원) 대비 38% 상승했다(KB부동산). 4060 세대 세입자 중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로 재정 압박을 받는 이들은 월세 부담에 직면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월세화로 세입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고, 집주인은 수익률 상승으로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양극화를 지적했다.



왜 전세는 줄고 월세는 뜨나?


월세화의 배경에는 복합적 요인이 있다. 첫째, 정부 정책이다. 정부는 전세를 간주임대료로 세금 부과하지만, 월세는 소득세로 명확히 징수 가능해 세수 확보에 유리하다. 2024년 전세 사기 여파로 전세 신뢰도가 하락하며,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는 추세다. 둘째, 공급 부족이다. 2025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28만 가구로, 수요(연 40만 가구)를 밑돈다. 이는 전세 물량 감소로 이어져 월세 수요를 부추긴다. 셋째, 금리 인하다. 한국은행은 2025년 기준금리를 3.0%로 낮출 전망이며, 이는 전세 대출보다 월세 부담을 덜 느끼게 한다.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전세는 한국 특유의 제도지만, 글로벌 기준으론 월세가 표준”이라며 “홍콩, 일본 등 월세 중심 시장처럼 한국도 점차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홍콩 핵심 지역 월세는 서울보다 30~50% 높다(네이버 부동산 비교). 한국의 월세 수익률 상승은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집주인에게 유리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4060 세대, 월세 시장에서 기회 잡기


4060 세대는 월세화 시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와 월세 수익률 중심의 전략을 제안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2025년 상반기 탄핵 정국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면, 소형 아파트 급매물을 노릴 기회”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마포·성수동 소형 아파트(20~30평)는 월세 수익률 4.5%로, 은행 예금(3%)보다 매력적이다.


구체적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다:  


  • 소형 아파트 공략 : 전세 감소로 2030평대 수요 급증. 성수동, 마포, 여의도 소형 아파트 월세 150~250만 원, 반전세 가능.  

  • 대출 레버리지 활용: 월세 수익률이 이자를 상회하면 대출 적극 고려. 예: 10억 원 아파트, 대출 5억(연이율 3.5%), 월세 300만 원(연 3600만 원)으로 이자(1750만 원) 커버.  

  • 재건축 단지 주목: 노원 상계 주공, 강남 은마 등 재건축 호재 단지는 월세 수요 탄탄, 장기 가치 상승 기대.  

  • 환금성 확인: 압구정 현대아파트 급매물(3억 원 할인 시 즉시 거래)처럼 거래 활발한 단지 선호.

실제 사례로, 서울 서초구 50대 A씨는 2024년 반포 아파트(32평)를 반전세(보증금 6억, 월세 250만 원)로 임대, 월세 수익으로 노후 연금 대체했다. A씨는 “월세가 국민연금보다 안정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마포구 세입자 B씨(40대)는 “월세 200만 원 부담으로 내 집 마련 시기를 놓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리스크와 대응 전략


월세화 시대의 기회 뒤엔 리스크도 따른다. 정치 불확실성(탄핵 정국), 대출 규제(스트레스 DSR 2단계), PF 부실은 2025년 상반기 시장을 관망세로 몰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5년 전월세 상승이 집값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하락 리스크도 배제 못 한다”고 밝혔다.


4060 세대는 다음 대응책을 고려해야 한다:  


  • 타이밍 조절: 상반기 급매물 노리되, 하반기 금리 인하 후 매수 심리 회복 주목.  

  • 다각화 투자: 월세 수익 아파트 외, 상가·꼬마빌딩 등 비아파트 자산 검토.  

  • 커뮤니티 활용: 페이스북 ‘4060 재테크 모임’, 네이버 카페 ‘부동산 공부방’으로 시세·전략 공유(한국인터넷진흥원, 2024).




2025년, 4060 세대의 선택은?


2025년 부동산 시장은 전세의 퇴장과 월세의 부상으로 재편된다. 김학렬 소장은 “4060 세대는 월세 수익률을 노후 자산의 축으로 삼아야 한다”며 “입지와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똘똘한 한 채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월세화는 집주인에겐 기회, 세입자에겐 부담이다. 4060 세대는 이 양면적 시장에서 현명한 전략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여러분은 월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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