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이번에는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정신력으로 또 한 번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번엔 ‘50분’이라는 짧은 수면 시간과 함께 말이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직후, 그녀는 단 50분의 휴식도 채 누리지 못한 채 ‘군사체험 콘텐츠 촬영’으로 이어지는 숨 가쁜 하루를 소화해냈다.
9월 1일, 다비치 강민경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 올라온 ‘나 말고 장원영 브이로그’ 영상에는, 장원영이 “뮤직비디오 촬영이 새벽 3시 30분쯤 끝났는데 50분 정도 눈을 붙였다. 오늘은 정신력이 중요한 하루”라며 당시 일정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담겼다.
뮤직비디오 촬영 직후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전과자’라는 군사학과 체험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던 이 프로그램은 실제 군사훈련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서 장원영은 군복을 입고 PT 체조를 하고, 산길을 달리고, 유격 훈련 코스를 통과해야 했다. 카메라는 땀범벅이 된 그녀를 비췄지만, 장원영은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팬들에게는 그 모습이 단순한 예능 출연이 아니라, ‘정신력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비쳤다.
강민경 유튜브 채널 캡쳐
더 놀라운 건 식사 사정이었다. 장원영은 그날 무려 19시간 동안 공복 상태였다. 수면 부족과 배고픔, 그리고 폭염까지 겹친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그녀는 “럭키비키 풀가동”이라는 표현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하루를 버텨냈다. 이쯤 되면 아이돌이라기보다 훈련병에 가까웠다. 하지만 그녀는 그 모든 것을 하나의 경험으로 받아들이며 “너무 재미있는 추억이었다”고 웃어넘겼다.
팬들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녀의 유머였다. 촬영을 마친 뒤 장원영은 “뮤비 촬영 끝나고 50분 자고 군대에 갔다. 심지어 폭염주의보까지 있었다. 근데 난 군대를 그냥 ‘키자니아’ 정도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군대 체험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빗댄 것이다. 힘든 상황도 웃음으로 녹여내는 그녀의 태도는 팬들에게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대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50분만 자고도 저렇게 빛이 나다니”, “정말 정신력이 대단하다”, “아이돌의 프로페셔널리즘이 이런 거구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나 같으면 일어나지도 못했을 텐데, 그걸 촬영까지 하다니”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장원영은 단순히 체력이 좋은 게 아니라,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웃음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강민경 유튜브 채널 캡쳐
사실 K-팝 아이돌의 일정은 상상 이상으로 바쁘다. 월드 투어, 앨범 준비, 광고 촬영, 방송 출연까지 하루가 25시간이어도 모자랄 정도다. 하지만 장원영이 보여준 사례는 그중에서도 극단적인 장면이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무너졌을 상황을, 그녀는 오히려 웃음과 추억으로 바꿔냈다. 이 모습은 팬들에게는 감동을, 대중에게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치열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결국 ‘50분 수면, 19시간 공복, 폭염 속 군사훈련’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건 속에서 장원영은 버텼다. 그날 그녀가 보여준 건 단순한 체력이 아니라, 프로로서의 의지와 책임감이었다. 동시에 자신을 지켜보는 팬들을 향한 배려, 그리고 웃음을 잃지 않는 태도였다.
장원영은 무대 위에서의 화려한 조명뿐 아니라, 그 뒤에서의 치열한 하루마저도 스스로의 스토리로 만들어내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단순한 ‘아이돌 스타’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힘과 영감을 주는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