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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증시 활황, 이번 주 전망은? : S&P 500 6,260포인트, 상승세 어디까지?
  • 에릭 한 경제 전문기자
  • 등록 2025-07-07 1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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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술주 강세의 비밀"
  • "고용 지표 호조, 미국 증시 상승 동력"
  • "무역 협상과 금리 정책, 증시의 다음 행보는?"


미국 증시: 지난주 활황세 정리, 진단 및 이번 주 전망


지난주 미국 증시 정리

지난주(6월 30일~7월 4일) 미국 증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은 0.30% 하락한 6,260포인트를 기록했으나, 한 달간 5.40% 상승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여러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주요 동인은 다음과 같다:


  • 고용 지표 호조: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망치를 상회하며 증가했고, 실업률은 4.1%로 예상보다 낮았다. 또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예상치를 하회하며 노동 시장의 안정성을 보여줬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 무역 협상 낙관론: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관세 이슈로 급락했던 중국 주식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반등했다.


  •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7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78.8%로 높아졌고,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21.2%로 낮아졌다. 이는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가 시장에 안정감을 주었다는 평가다.

다만, 달러화 약세와 유가 하락, 변동성 지수(VIX)의 상승은 시장의 일부 불확실성을 시사했다. 특히,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과 비철금속 가격의 상승 폭 축소는 향후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진단: 활황세의 배경과 지속 가능성

지난주 증시 활황은 견고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그리고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술주가 시장을 견인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AAII(미국 개인투자자협회) 지수에 따르면, 강세 심리가 35.1%에서 45%로 급등했으나, 아직 "거품" 수준(50%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아 시장 과열 우려는 제한적이다.


그러나 몇 가지 리스크 요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과잉 생산과 원자재 시장 불안: 과거 1929년 대폭락 사례에서 보듯,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성은 주식 시장에 전염될 수 있다. 현재 미국 농산물 재고와 밀 가격 하락 가능성은 원자재 선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인하 시점이 조정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 지정학적 요인: 미중 무역 협상은 낙관론을 불러일으켰지만, 돌발적인 협상 결렬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주(7월 7일~11일) 전망

이번 주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나,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전망은 다음과 같다:


  •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예: CPI, PPI)와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다. 특히, 기술주와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이어진다면 S&P 500과 나스닥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 연준 정책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 결과와 관련 발언은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재조정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 무역 협상 진전 여부: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추가 소식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다.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진다면 특히 중국 관련 주식과 기술주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 투자 심리와 변동성: AAII 지수의 강세 심리가 50%에 근접할 경우, 단기적인 과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변동성 지수(VIX)가 추가 상승한다면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고용 호조, 무역 협상 낙관론, 기업 실적 기대감으로 활황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경제 지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 그리고 무역 협상 관련 소식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기술주와 금융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원자재 시장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적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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