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수캠퍼스 공조냉동실습 수업 중 현장 사진

한국폴리텍대학이 신중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교육 기회를 대폭 확대한 가운데, 하반기 신중년특화과정 모집에 돌입했다. 기존에는 만 40세 이상 구직자만을 대상으로 했던 교육 대상이, 올해부터는 재직 중인 근로자와 자영업자까지 확대됐다.

또한 1개월부터 6개월까지 교육 기간을 선택할 수 있어 직업훈련의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야간 및 주말 과정,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도 함께 운영돼 다양한 생활 여건에 맞춘 유연한 학습 환경이 제공된다.

📚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

실제 수강 사례도 주목된다. 26년간 전기기계설비 일을 하다 경기 침체로 전직을 결심한 조춘하(46세) 씨는 구미캠퍼스 전기과에 입학해 전기기능사에 이어 6개월 만에 전기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그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할 수 있다”며 다른 신중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이○일(64세) 씨는 정년퇴직 후 순천캠퍼스 산업설비과에 입학, 5개월간의 교육을 통해 에너지관리기능장 자격을 취득했고, 현재는 공조냉동산업기사에 도전 중이다. 그는 “나이보다 중요한 건 ‘지금 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며 신중년층의 도전을 격려했다.

🏫 1~6개월 과정 전국서 운영…과정별 수강료는 무료

하반기에는 전국 30여 개 캠퍼스에서 전기, 설비, 자동차, 패션, 외식조리 등 다양한 실무 중심 직종 과정이 개설된다.
 예컨대, 서울정수캠퍼스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 과정, 남인천캠퍼스에서는 전기자동차 및 특수용접과정, 성남캠퍼스에서는 전기내선공사 과정 등이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 시 관련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곧바로 취업이 가능한 직무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자세한 모집 일정과 세부 과정은 폴리텍대학 누리집(www.kopo.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단순 배움을 넘어, 인생 2막의 전환점으로”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중장년층이 가진 경력과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한 배움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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