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The Main Times 메인타임스=김도현 헬스케어 & 건강 전문 기자]
픽사베이고혈압 전단계(prehypertension)는 혈압이 정상 범위(수축기 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를 초과했지만 고혈압 기준에 미치지 않는 상태다. 한국에서는 <strong>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로 정의된다. 이 단계는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잠재적 위험을 높이지만,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 가능한 경우가 많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경고’로 불린다.
고혈압(hypertension)은 수축기 혈압 ≥140mmHg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로 정의되며, 심각한 합병증(심부전, 신부전, 뇌출혈 등)의 위험이 높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며, 특히 고위험군(당뇨, 심혈관 질환 병력 등)에서는 혈압 목표를 130/80mmHg 미만으로 엄격히 관리한다.
구분 | 혈압 범위 | 주요 관리 전략 | 위험도 |
|---|---|---|---|
고혈압 전단계 | 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80~89mmHg | 생활습관 개선(저염식, 운동, 체중 관리) | 중간(심혈관 위험 증가 시작) |
고혈압 | 수축기 ≥140mmHg 또는 이완기 ≥90mmHg | 약물 치료 + 생활습관 개선 | 높음(합병증 위험 급증) |
고혈압 전단계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고혈압 전단계 인구는 약 1,100만~1,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 중 20~39세가 약 160만 명(24.2%), 40~49세는 약 150만 명(22.9%)이 고혈압 전단계로 추정된다 . 특히 40~60대에서 남성(35.0%)의 유병률이 여성(22.9%)보다 높으며, 연령 증가와 함께 비율이 상승한다. 고혈압 전단계는 젊은 층에서 인식률이 낮아, 20~39세의 59.2%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84.9%가 치료를 따르지 않는다.
고혈압
2021년 기준, 한국 성인(20세 이상)의 고혈압 유병률은 28.0%(약 1,230만 명)로, 이 중 43.5%가 65세 이상이다. 40~49세 약 160만 명(12.5%), 50~59세 약 300만 명(23.1%)이 고혈압을 겪는다. 고혈압 인식률은 74.1%, 치료율은 70.3%, 조절률은 56.0%로, 2002년(인식률 23.5%, 치료율 20.4%)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40~60대는 직장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고혈압으로의 진행 위험이 높다.
40~60대는 고혈압 전단계와 고혈압 모두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이 연령대는 직장, 가정, 사회적 책임이 겹쳐 건강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다. 50대 직장인 이모 씨(51세)는 “혈압이 130/85mmHg으로 나왔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해서 그냥 지낸다”며 “회식과 야근 때문에 식단 조절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60대 초반의 주부 김모 씨(62세)는 “고혈압 진단 후 약을 먹고, 매일 30분 걷기를 시작했다”며 적극적인 변화를 보였다.
고혈압 전단계는 이 연령대에서 고혈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급증한다.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비고혈압군보다 7.42배,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은 4.70배 높다. 여성은 폐경 후 호르몬 변화로 혈압 상승 위험이 커지며, 60대 이후 여성의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을 앞선다.
고혈압 전단계는 약물 없이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 40~60대에 맞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저염식 실천: 한국인의 평균 소금 섭취량은 10g 이상으로, WHO 권장량(5g)의 두 배다. 저염 김치, 무염 장류를 사용하고, 외식 시 국물 섭취를 줄이자. 예: 찌개 대신 구운 생선을 선택.
현실적인 운동: 주 5회, 30분 유산소 운동(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은 혈압을 5~10mmHg 낮춘다. 바쁜 40~60대는 출퇴근 10분 걷기, 점심시간 계단 이용을 추천한다.
체중 관리: 체중 1kg 감량당 혈압이 약 1mmHg 낮아진다. 복부 비만(남성 허리둘레 ≥90cm, 여성 ≥85cm)은 혈압 상승의 주요 요인이다. 고칼로리 안주 대신 채소 반찬을 선택하자.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인다. 5분 명상, 취미 활동(원예, 독서), 주 7~8시간 수면을 유지한다. 유튜브의 5분 스트레칭 영상이 유용하다.
가정 혈압 측정: 주 2~3회 아침·저녁 혈압을 측정해 기록하자. 2023년 한국고혈압학회는 가정 혈압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다. 40~60대 고위험군(당뇨, 심혈관 질환 등)은 혈압 목표를 130/80mmHg 미만으로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약물 치료 준수: 항고혈압제(ACE 억제제, ARB, 이뇨제 등)는 의사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한다. 2021년 기준, 항고혈압제 사용자는 1,050만 명에 달한다.
강화된 생활습관 관리: 저염식, 운동, 체중 관리는 고혈압 전단계와 유사하지만, 알코올 섭취(남성 주 14잔, 여성 7잔 이하)와 금연이 추가로 강조된다.
정기 검진: 고혈압 합병증(신부전, 심부전 등)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6개월마다 혈액검사와 심전도를 포함한 검진이 필요하다.
디지털 도구 활용: 혈압 관리 앱(‘삼성 헬스’, ‘헬스커넥트’)으로 혈압과 약물 복용을 기록하면 준수율을 높일 수 있다.
픽사베이
정기 건강검진: 2년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확인하자. 고혈압 전단계가 당뇨나 고지혈증과 동반되면 심혈관 위험이 배가된다.
여성 건강: 50대 이상 여성은 폐경 후 칼슘, 비타민 D 섭취를 늘리고, 호르몬 변화에 따른 혈압 변화를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직장인 맞춤: 40~60대 직장인은 회식 시 저염 메뉴를 선택하고, 업무 중 5분 스트레칭으로 혈압을 관리하자.
고혈압 전단계(1,100만~1,400만 명)와 고혈압(1,230만 명)은 한국 40~60대의 주요 건강 위협이다. 고혈압 전단계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고혈압은 약물과 생활습관 병행으로 관리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로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저염식, 짧은 운동, 가정 혈압 측정 같은 작은 실천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특히 40~60대는 지금의 선택이 미래 건강을 결정짓는다. 오늘, 혈압을 확인하고 첫걸음을 내디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