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조시 로우(Josh Row)와 그의 파트너 캐더린 케이콕(Kathreen Kei Koc)은4년 전, 캘리포니아의 고기용 토끼 농장에서 3주 반밖에 되지 않은 토끼 한 마리를 구조했다. 이 작은 토끼는 지금, 세계적인 힐링 아이콘이자 공식 테라피 동물로 변신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 이름은 바로 ‘위대한 알렉스(Alex the Great)’.
공항과 야구장에서 사람들을 치유하는 힐링 스타
플레미시 자이언트(Flemish Giant) 종인 Alex는 현재 28파운드(약 12.7kg)에 달하는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며,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의 Wag Brigade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공항을 이용하는 불안한 승객들을 위해 공인 테라피 동물을 공항 터미널에 투입하는 제도로, Alex는 그 중에서도 유일한 토끼 테라피 동물로 선정됐다.
공항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경기장 ‘오라클 파크’에서는 매년 15회 이상 경기를 관람하며, 팬들 사이에서는 ‘래리 래빗(Rally Rabbit)’으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말미에는 관중들의 무릎 위에 올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비춰질 정도다.
세계 유일, 공식 인증 받은 테라피 토끼
알렉스는 SPCA(동물보호협회)와 AAT(Animal-Assisted Therapy) 프로그램의 자격 기준을 통과한 세계 유일의 공인 테라피 토끼다. 보통 동물은 야구장 출입이 금지되지만, 알렉스는 건포도를 좋아하는 성격과 안정된 태도로 특별 허가를 받아 출입하고 있다. 알렉스의 반려인인 조시(Josh Row)는 “알렉스는 어디에 가든 항상 주목받는다”며 “사람들이 알렉스를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웃고,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말했다.
📌 Tip: 알렉스의 SNS
알렉스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병원·행사·도서관 등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며 사람들과 교감하고 있다. 알렉스는 약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이기도 하다.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 @alex.thegreat100에서 수많은 팬들과 소통 중이다.
동물 & 환경 전문기자 허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