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0·50대 중장년층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경력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4050직업훈련’ 4차 공동 모집에 나섰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강명)은 4월 14일부터 서울 전역 4개 권역 캠퍼스에서 총 7개 실무 중심 훈련과정에 대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과정은 기술·지식 기반 전문직 진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보건복지, 디지털, 중소기업, 기술 등 각 캠퍼스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 전문기관과 협업한 신규 과정이 눈에 띈다.

특허 분석·승강기 검사 등 실무 중심 신규 과정 개설

신규 개설된 과정은 ▲지식재산(IP-R&D) 전략전문가 과정(중부캠퍼스) ▲승강기 검사인력 양성과정(동부캠퍼스)이다.

지식재산 분석 과정은 특허 기반의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며, 특허 분석 실무부터 기업 컨설팅까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승강기 검사인력 과정은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의 안전 점검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교육 수료 후 공단 및 민간 검사기관으로의 취업 연계를 목표로 한다.

중장년층 수요 반영한 다양한 산업별 과정도 운영

이 외에도 ▲SW코딩강사 양성과정 ▲시니어 인지교육 전문가과정 ▲정리수납 컨설턴트 과정 ▲중소기업 직무특화 과정 ▲서울시 병원안심동행매니저 과정 등 중장년층의 수요와 취업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무형 커리큘럼이 함께 개설된다.

모든 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서울시 거주 40세 이상 시민이면 연령 상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일부 과정은 관련 자격 요건이 필요하므로 신청 전 '50플러스포털(50plus.or.kr)'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캠퍼스별 모집 일정 및 상담

이번 4차 모집은 과정별로 모집 일정과 훈련 기간이 다르며, 서부(은평), 중부(마포), 남부(구로), 동부(광진) 캠퍼스에서 각각 운영된다. 총 모집 정원은 165명 규모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각 캠퍼스의 상담센터를 통해 자세한 문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부캠퍼스: 02-460-5150

중부캠퍼스: 02-460-5250

남부캠퍼스: 02-460-5350

동부캠퍼스: 02-460-5550

“단순 재취업을 넘어, 새로운 커리어 전환을”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성수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이 새로운 전문 역량을 갖추고 경력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형 훈련”이라며, “단순한 재취업을 넘어, 또 한 번의 커리어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3차례에 걸쳐 31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지금까지 770명의 중장년층이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4차 모집 이후에도 매달 둘째 주 정기 모집을 통해 상시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제 전문기자 에릭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