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송성문 SNS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KBO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29) 영입에 합의했다. MLB.com은 “파드리스가 송성문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고(구단 공식 발표 전), 송성문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게 됐다.
세부 조건은 아직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로이터는 계약 금액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현지 매체들 사이에서는 3년 계약이 공통으로 거론된다. 일부는 총액 약 1,300만 달러(3년) 수준을, 또 다른 쪽에서는 약 1,500만 달러 안팎을 언급한다.
송성문은 2025시즌 KBO에서 26홈런-25도루, 타율 .315, OPS .917을 기록했고, 선수단 투표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여기에 2024시즌에도 .340 타율, 19홈런-21도루로 이미 한 차례 폭발했다. “최근 2년 연속 0.900+ OPS”라는 흐름이 ‘반짝’인지 ‘진짜 변신’인지가 스카우팅의 핵심이었고, 샌디에이고는 그 상승 곡선에 베팅한 모양새다.
송성문 SNS
MLB.com이 짚은 대로 송성문의 역할은 아직 “확정이라기보다 유동적”이다. 샌디에이고는 1루 공백, 2루·3루·유격 수비 스위치 등 여러 시나리오가 열려 있고, 송성문은 그 퍼즐을 맞추기 쉬운 카드다.
현지 보도는 크로넨워스(2루)의 1루 이동 가능성, 마차도·보가츠(좌측 내야)의 휴식일 운용 등 “내야 로테이션”을 구체적으로 거론한다. 즉 송성문은 단순 백업이 아니라, 부상·휴식·트레이드 변수까지 대비한 멀티 자원으로 계산된 것이다.
파드리스가 거론되는 계약 규모(3년 1,300만~1,500만 달러)가 사실이라면, 이건 “슈퍼스타 계약”이 아니라 로스터 효율을 극대화하는 투자에 가깝다. 유틸 내야수는 매 시즌 162경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고, 공격에서 플러스가 나면 가성비가 급격히 뛰어오른다.
파드리스는 KBO 출신 내야수 김하성 사례에서 이미 “리그 적응의 비용”과 “성장 곡선”을 경험했다. 이번에는 화려한 스타 마케팅보다도, KBO 상위권 타자의 최근 2년 급상승(파워·스피드·콘택트 변화)을 어떻게 MLB 환경에 이식할지 계산이 섰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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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스프링캠프에서 구속·무브먼트가 확 올라간 MLB 투수들을 상대로 타이밍을 어떻게 잡는지.
둘째, 수비에서 2루·3루·1루를 오가며 “평균 이상”을 찍을 수 있는지. (FanGraphs는 2루·1루 비중이 더 늘 수 있다고 봤다.)
셋째, 파드리스의 오프시즌 변수가 정리된 뒤, 송성문이 플래툰/벤치로 시작해 주전 경쟁까지 갈 수 있는지다. MLB.com도 “프렐러 단장(POBO)의 추가 움직임 이후에야 그림이 선명해질 것”이라고 봤다.
송성문 영입은 ‘대박’을 노리는 도박이라기보다, 내야 운용의 복잡한 방정식을 한 번에 단순화하려는 계산된 선택이다. 파드리스가 송성문에게서 본 건 “KBO MVP급 성적표”만이 아니라, 162경기를 버티는 데 필요한 다기능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