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 네이버 지도 거리뷰 캡쳐)
한국부동산원이 9월 4주(9월 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수도권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지방은 보합 내지 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서울 ‘재건축·역세권’ 주도…분당·광명도 강세
수도권 매매가격은 0.07% 올라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0.19%로 전주(0.1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선호가 거래를 이끌었다.
강북권에서는 성동구가 0.59% 급등했고, 마포구 0.43%, 광진구 0.35%, 용산구 0.28%, 중구 0.27% 등 두드러졌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0.35%, 강동구 0.31%, 양천구 0.28%, 영등포구 0.24%가 눈에 띄었다.
인천은 0%로 보합(연수·중구 약세 vs 서구·동구·미추홀 강보합), 경기는 0.03% 상승했다. 경기에선 성남 분당구가 0.64%로 선두였고, 광명시 0.24%, 과천시 0.23%가 뒤를 이었다. 반면 평택 -0.16%, 여주 -0.13%는 하락했다.
지방: 전북 선전, 대구·제주 하락
지방 매매가격은 -0.01%로 약보합세다.
5대 광역시는 -0.02%로 하락폭을 유지했고, 대구는 -0.06%(달서 -0.13%, 수성 -0.10% 등)로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 8개 도 중 전북이 0.08%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제주는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 ‘매물 부족’에 서울 0.09%↑…세종 0.28% 급등
전국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 수도권 0.06%, 서울 0.09%, 지방 0.03%로 모두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물 부족 속에 역세권·정주여건 양호 단지 중심으로 계약이 체결된다고 진단했다.
서울에선 송파구 0.26%, 서초구 0.25%, 강동구 0.16%, 양천구 0.13%, 용산구 0.12%, 마포구 0.14%가 강세를 보였다.
인천은 0.04%(서구 0.06%, 연수 0.05% 등), 경기는 0.05%(광주 0.22%, 하남 0.19%, 과천 0.17%)로 상승했다.
지방에선 울산 0.07%, 부산 0.06%, 세종 0.28%가 상승했고, 제주는 -0.05%로 약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