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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 교수, KBS <오늘아침 1라디오>에서, ‘이시한의 읽는사람’으로 청취자와 책 수다 시작
  • 한우정 라이프 스타일 & 웰빙 전문기자
  • 등록 2025-07-04 13:46:31
  • 수정 2025-07-04 15: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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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한 교수, 정은혜 아나운서와 KBS에서 책과 삶의 수다 나눠
  • ‘책을 빙자한 수다’ 이시한 교수, KBS 새 코너로 청취자 사로잡아
  • 정은혜 아나운서, 이시한 교수와 연금술사로 독서의 매력 전파


KBS 1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 <오늘아침 1라디오> (연출 : 김승은, 작가 : 장주연)에 이시한 교수가 새로운 코너 ‘이시한의 읽는사람’의 코너지기로 합류했다. 이 코너는 책을 매개로 삶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특한 형식으로, 2025년 7월 3일 오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청취자들의 아침을 지적으로 채워줄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서울대 카리나’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은 정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이시한 교수와의 호흡으로 생동감 넘치는 방송을 선보였다.


책을 빙자한 삶의 수다, ‘이시한의 읽는사람’

‘이시한의 읽는사람’은 단순한 책 소개를 넘어, 한 권의 책을 중심으로 삶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코너로 기획되었다. 이시한 교수는 첫 방송에서 “이 코너는 책을 빙자해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며, “청취자들이 방송을 듣고 나면 책 한 권을 읽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다를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취자들의 문자 메시지와 댓글을 통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랙티브한 형식을 강조하며, “책빙수(책을 빙자한 수다)”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코너의 분위기를 소개했다.


첫 방송에서는 파울로 코엘료의 대표작 연금술사가 소개되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로, 단순하고 직설적인 스토리텔링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연금술사는 단순함이 세계적인 공감을 얻은 이유”라며, “주인공 산티아고의 보물 찾기 여정이 단순한 모험담이 아니라, 용기와 자아 발견의 여정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정은혜 아나운서, ‘아나운서계 카리나’의 매끄러운 진행

이번 코너는 서울대 출신으로, Aespa의 카리나와 닮은 미모로 ‘서울대 카리나’라는 별명을 얻은 정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정은혜 아나운서는 2024년 KBS 50기로 입사한 이래, <오늘 밤 1라디오>, <주말 생방송 정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대타 진행을 통해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2025년 4월 21일부터 <오늘아침 1라디오>의 정규 진행자로 발탁된 그녀는 첫 방송에서도 이시한 교수와 자연스러운 케미를 보여주며 코너의 생동감을 더했다.



연금술사와 삶의 깨달음

이시한 교수는 연금술사의 줄거리를 간략히 소개하며, 스페인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가 이집트 피라미드를 향해 떠나는 여정을 통해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산티아고가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찾으러 갔지만, 결국 진정한 보물은 여정 자체와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 사랑이었다”며,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현대인의 삶에 연결지었다. 특히, “온 힘을 다해 원하면 우주가 도와줄 것”이라는 책의 유명한 문구를 언급하며, 이를 “꿈을 실천하는 용기”로 해석해 청취자들에게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삶을 소개하며 흥미를 더했다. 코엘료는 39세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영적 각성을 경험한 후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연금술사는 초판 900부만 판매되는 등 초기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이 교수는 “코엘료의 삶은 40대 이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책 읽기의 현대적 의미와 독서 팁

이시한 교수는 현대 사회에서 책 읽기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을 언급하며, “AI와 영상 콘텐츠가 정보의 대체물로 떠오르고 있지만, 책은 통합적 지식을 제공해 더 나은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를 잘 활용하려면 질문의 질이 중요하고, 이는 책에서 얻는 지식과 통찰에서 나온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독서 완독 비결로는 ‘마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언젠가 읽어야지라는 막연한 다짐은 이루기 어렵다. 언제까지 읽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SNS에 읽은 책을 공유하며 남과의 약속으로 책임감을 부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도 방송과 유튜브 채널 운영을 위해 주 3~4권의 책을 읽는다며, “입금(마감)이 독서의 동기부여가 된다”고 농담 섞인 비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와 함께하는 코너

첫 방송에서는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눈에 띄었다. 한 청취자는 “연금술사를 읽지 못했지만, 이 코너가 독서 자극제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또 다른 청취자는 “연금술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나를 돌아보게 한 책”이라고 전했다. 정은혜 아나운서는 청취자들의 문자를 읽으며 코너를 부드럽게 이끌었고, 이시한 교수는 “청취자들과 함께 책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읽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책과 이야기를 다룰 계획임을 밝혔다.



기대되는 ‘이시한의 읽는사람’

이시한 교수는 대학과 기업에서 활발히 강의하며 대중과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코너를 통해 책과 삶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아나운서의 안정적인 진행과 이시한 교수의 유쾌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첫 방송에서 소개된 연금술사는 단순한 소설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취자들에게 용기와 도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KBS 1라디오 <오늘아침 1라디오>의 ‘이시한의 읽는사람’은 격주 책 한 권을 매개로 삶의 통찰을 나누는 아침 루틴의 지적 충전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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