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클라우디아 시퍼 인스타그램 캡쳐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54)가 파리 패션위크 참석차 유로스타에 오르며 선보인 가방 두 개가 패션인들 사이에서 화제다. 그녀가 양팔에 각각 멘 클로에 패딩턴 백(Chloé Paddington bag)과 발렌시아가 시티 백(Balenciaga City bag)은 현재 2025년 가을/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잇백'으로 떠올랐다.
20년 만에 부활한 밀레니얼 아이콘
시퍼가 들고 나온 버건디 컬러의 클로에 패딩턴 백은 출시 20주년을 맞아 재출시된 제품이다. 2005년 첫 선을 보인 이 가방은 당시 밀레니얼 세대의 필수 아이템이었으며, 특유의 자물쇠 장식과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주 사이 알렉사 청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작은 브라운 패딩턴 백을, 케이티 홈즈가 뉴욕에서 블랙 패딩턴 백을 들고 나오며 이 가방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00년대 패션, 다시 전성기를 맞다
시퍼가 함께 착용한 발렌시아가 시티 백 역시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디자인이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이 가방은 여유로운 실루엣과 부드러운 가죽으로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췄다.
두 가방 모두 2000년대 특유의 미학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물쇠 디테일, 여유 있는 가죽 소재, 그리고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디자인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2025년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관통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우아함이 다시 주목받는다
이번 트렌드는 2000년대 초반, 현재의 40-60세대들이 20-40대였던 시절에 선망했던 가방들이 이제 성숙한 우아함으로 재해석되어 돌아온 것이다.
클라우디아 시퍼의 스타일링도 참고할 만하다. 그는 미디엄 워시 플레어 진에 그레이 플리스를 매치하고 스웨이드 힐 부츠로 마무리했다. 캐주얼하면서도 품격 있는 이 조합은 가을 날씨에 완벽한 레이어링의 정석을 보여준다.
2025년 가을, 빈티지의 가치가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유행은 돌고 도는 법. 옷장 깊숙이 잠들어 있던 2000년대 가방이 있다면 한 번 꺼내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