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 (양구군청 홈페이지 제공 사진)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붐비는 유명 관광지를 피해 조용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전국 공항 노동자 연대 소속 노조가 9월 19일부터 추석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추석 연휴 해외 여행을 가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워졌다. 그렇다고 추석 때 집에만 있기에는 올해 추석 연휴가 너무나 길다.
이럴 때는 비행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한적한 국내 여행지가 안성맞춤. 그 중 속초나 강릉처럼 이름난 곳은 아니지만 DMZ와 맞닿아 있는 강원도 양구가 있다. 양구에는 자연과 평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트레킹 코스까지 마련돼 있어서 운동과 여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산 가는 옛길, DMZ 평화의길
양구의 대표 트레킹 코스는 DMZ 평화의길 26코스 ‘금강산 가는 옛길’이다. 양구 동면 비득안내소에서 출발해 두타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약 8km 구간으로, 걷는 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민통선 북쪽 일부 구간을 포함해 역사적 의미가 크고, 숲길과 계곡, 산림 풍경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 코스는 매주 수~토요일 하루 한 차례만 운영되며,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부담이 덜한 코스를 원한다면 DMZ 펀치볼 둘레길이나 두타연 코스도 좋은 선택지다.
코스명 | 거리 & 소요 시간 | 특징 & 유의사항 |
DMZ 평화의길 26코스 (“금강산 가는 옛길”) | 약 8km, 소요 약 2시간 30분 | 양구 동면 비득안내소 출발 → 두타연 주차장 종착. 민통선 북쪽 구간 포함. 안보·역사적 의미가 크고 자연 풍광도 뛰어남. 매주 수~토 하루 1회 운영, 사전 예약 필수. 신분증 지참하고 인솔자 안내 아래 걷는 코스임. |
DMZ 펀치볼 둘레길 | 코스 다양, 완만한 구간 많음 | 숲길, 계곡, 산림경관 등 조화로움. 부담 적은 트레킹 원하면 이쪽도 좋아. |
두타연 코스 | 16.7km 코스도 있음 (부분 회차) | 더 긴 코스를 원할 경우, 이 코스가 도전할 만함. 안내소에서 출발. 계절·기상·안보 상황 잘 확인하고 준비해야 함. |
한반도섬(양구군청 홈페이지 제공 사진)
팔랑폭포 (양구군청 홈페이지 제공 사진)
먹거리 즐기기
양구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양구는 재래식 손두부, 국밥, 시래기정식 등이 유명하다. 양구에서 트레킹 후 담백한 전통 두부 요리나 깊은 육수로 맛을 낸 국밥, 건강한 나물로 만든 시래기 정식을 먹고 온다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양구 재래식 손두부 요리(양구군청 홈페이지 제공 사진)
가을빛으로 물든 양구는 조용히 자연과 나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호수와 숲, 그리고 평화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의 번잡함은 어느새 멀어지고 마음속엔 맑은 바람만 남는다. 올 추석 연휴, 잠시 익숙한 길을 벗어나 양구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TIP. 양구 여행 관련 정보는?
양구군청 여행정보 홈페이지
https://www.ygtour.kr/Home/index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