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국제수산 엑스포(부산국제수산 엑스포 홈페이지https://bisfe.com 제공 사진)
부산이 K-씨푸드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Busan International Seafood & Fisheries Expo)’에서 대규모 무역상담회와 해외 바이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19개국 80개 바이어, K-씨푸드에 몰린 관심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프랑스, 태국, 캐나다 등 19개국 80개 바이어사가 초청돼 국내 100여 개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한성기업(맛살·어묵류), 부산어묵, 성경식품(김) 등 국내 대표 수산가공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글로벌 바이어들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는 특히 해외 무역지원센터(8개국 11개소)와 협력해 국가별 수출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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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SFE (부산국제수산 엑스포 홈페이지https://bisfe.com 제공 사진)
■ 김에서 시작된 ‘K-씨푸드’의 인기, 이제 어묵·맛살까지
한류가 K-pop과 K-드라마를 넘어 ‘K-씨푸드(K-Seafood)’로 확장되고 있다.
김, 어묵, 맛살 등 전통 수산가공품은 이미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건강한 간편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K-씨푸드 홍보관이 별도로 운영되며, 한국 수산식품의 품질과 다양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K·FISH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국가별 바이어 간담회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도 병행된다.

어묵탕과 김밥을 맛있게 즐기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
(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 “수산식품도 한류처럼 수출 주력으로”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센터와 K-씨푸드 홍보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수출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행사가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잇는 교두보가 되어 우리 수산식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수산식품 시장, 새로운 기회의 바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건강 중심 식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수산식품은 맛과 품질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이번 BISFE를 계기로 해외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K-씨푸드’를 K-pop에 이은 새로운 한류 수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한국 수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항해를 시작하는 또 하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