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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RAGON 방콕 공연 무산: 소속사의 해명과 논란
  • 서윤 패션 & 뷰티 전문기자
  • 등록 2025-07-11 22:13:00
  • 수정 2025-07-11 22: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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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태국 콘서트 돌연 취소: 폭염 때문일까, 소속사의 실수일까?
  • 지드래곤 월드투어, 태국서 제동: 팬들의 분노와 소속사의 해명


X 캡쳐 이미지

지드래곤 태국 콘서트 돌연 취소: 폭염 논란과 팬들의 아쉬움 속 진실은?


지난 7월 10일,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지드래곤(G-DRAGON)의 태국 방콕 콘서트 취소 소식이 팬들 사이에 큰 충격을 안겼다. 8월 2일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BANGKOK’ 공연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취소되었다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발표는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초기 공지에서 구체적 이유가 빠진 채 발표된 취소 소식은 팬들의 불만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소속사가 “기록적인 폭염”을 이유로 들며 해명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취소 사태의 전말


갑작스러운 공지와 팬들의 반응

지드래곤의 태국 공연은 그의 2025년 월드투어 ‘위버맨쉬’의 일환으로, 태국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대형 공연장으로, 티켓팅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공연 23일 전인 7월 10일, 소속사는 “예기치 못한 상황”을 이유로 공연 취소를 발표했다. 티켓 예매가 시작되지 않아 환불 절차는 필요 없었지만, 공연을 기대하며 여행 계획을 세운 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X에서는 “얼마나 기다렸는데… 다시 볼 날이 올까”와 같은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7월 11일 공식 팬페이지와 팬플러스원닷컴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태국 팬들을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초기 공지에서 구체적 이유가 빠지며 팬들의 불신을 키웠다. 일부 팬들은 “이유도 없이 취소라니, 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폭염 논란과 소속사의 해명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는 7월 11일 오후 추가 입장을 통해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례적이고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환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야외 공연장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특성상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방콕은 8월이 폭염과 우기가 겹치는 시기로, 열사병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소속사는 “대체 공연장과 일정을 폭염과 우기를 피해 빠르게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팬들은 “왜 사전에 날씨를 고려하지 않았나”라며 소속사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한 팬은 X에서 “우기 시즌에 야외 공연장을 대관한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태국은 8월에 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온열 질환 위험이 높은 시기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반복되는 논란


이번 방콕 공연 취소는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운영 미숙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위버맨쉬’ 한국 공연에서는 돌풍으로 인해 공연이 73분 지연되며 관객들이 영하 5도의 체감 온도 속에서 대기해야 했다. 당시 소속사는 명확한 공지 없이 관객들을 방치해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글로벌 팬덤은 트럭 시위를 벌이며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 사전 고지 ▲공정한 예매 시스템 등을 요구했다.


팬들은 특히 “주먹구구식 대관”과 “촉박한 공지”를 문제 삼았다. 이번 태국 공연 역시 좌석 정보 공지나 선예매 일정 없이 취소가 발표되며 팬들의 불신을 키웠다. 한 팬은 “YG 시절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며 이전 소속사와 비교했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와 팬들의 응원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의 ‘위버맨쉬’ 월드투어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 중이다. 3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마카오, 호주, 대만 등을 순회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도쿄 돔 공연은 일본 100개 극장에서 생중계되며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현재 지드래곤은 7월 11일부터 대만에서 3일간 공연을 진행 중이며,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프랑스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팬들은 이번 사태에도 지드래곤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X에서 한 팬은 “GD의 무대를 다시 볼 날을 기다린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소속사는 대체 공연 일정을 약속했지만,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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